영등포에서 수원방향으로 가는 무궁화호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아이가 8살 초1이 되어서
한글에 관심을 가지고 천천히 공부하는 시기였다.
그런데 아이가 갑자기
"갸, 갸, 갸, 갸"라고 말했다.
이 그림을 보고 한글 "갸"라고 읽으면서 수줍어하며
한글을 읽은 사실에 미소를 띠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은 이 큰 그림을 보게 되었다.
그렇다 한자로 < 물 수> 였던 것이었다.
자라는 아이와 함께하기에
이 시기에만 누릴 수 있는 즐거움
이런 에피소드를 앞으로 여기에 하나하나 까먹지 않도록 올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