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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한강공원 가족나들이(뚜벅이 엄마 여행스타일 그리고 한강라면)22.09.18

이번 가을에는 우리 초6 아들과 주말마다 가족끼리 가을 축제를 다니자고 했다.

 

내년에는 우리 아들 중딩이님이 되시면 바쁘게 될 터이니

(공부하느라 학원스케줄 친구들과 노느라 등등 바쁘 실 것 같아서)

 

올해 다 뿌셔버리자~!라며

 

화이팅을 약속했다

 

 

 

그래서 오늘  화성 뱃놀이 축제를 가려했었으나

새벽에 내가 아팠던 이유로 화성은 못 가게 되었고

 

오후에 화성보다 훨씬 가까운 한강에 놀러 나왔다.

 

 

아픈 몸을 어느 정도 회복한 오전 11시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오늘

 

<2022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한다고 하고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좋은 것 확인 후

오후에 이곳으로 출발!

그러나 이미 사전 신청 접수 마감 ㅠ.ㅠ

 

하지만 여기 근처에서 돗자리 펴고 

우리만의 한강 나들이 시간을 가질 준비물을 챙겨서 집을 나섰다~

준비물: 가지고 놀 비행기, 에어로켓, 풍선, 색종이, 돗자리, 마실 물, 육포, 견과류 등등

 

렛츠 꼬우~!

 

 

뚜벅이 엄마 따라 우리 아이들은 여의나루 역 2번 출구로 나왔다

 

(이번 주말도 아이 아빠는 또 바쁘셔서 일 마치고 저녁에 합류하셨지요~)

 

나오자마자, 돗자리 빌리는 곳, 여러 음식들 파는 곳들로 인해 북적북적합니다~

 

그러다가 우리 아들이 철판 아이스크림을 먹어 보고 싶다고 하여

철판 아이스크림 샀어요~

 

한 개에 오천 원입니다.

메뉴 사진 올립니다.

우린 딸기맛으로 골랐어요

그리고 맛있게 촤라락 만들어 주십니다.

 

철판 아이스크림과

바로 옆에 콜라 슬러시까지 사줘서

 

우리 아이들 기분 업 시켜주고

행사장 근처까지 걸어가서(feat. 뙤약볕)

돗자리를 깔았습니다.

오우 근처에 좋은 놀이터도 있습니다.

 

 

놀이터에서 모래놀이도 할 수 있고

집라인처럼 놀 수 있는 곳도 있고

어린아이들이 말처럼 탈 수 있는 곳도 있어요

아이들이 신나게 노는 놀이터입니다

 

 

 

이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곳에서

부모님들께서 아이들과 잘 놀아주고 계셨어요

정말이지 극한직업 엄마 아빠입니당~~~

 

 

 

 

우리 7살이는 동네에 놀이터가 많은데

이곳에는 동네 놀이터와 다른 스타일이라 그런지

정말 잘 놀았어요

 

저 집라인 같은 거 줄 서서 몇 번을 밀어주었는지 ^^;;

그리고 밧줄을 손으로 잡으면서 이동하는 것도 재미나게 놀았어요

 

 

 

 

 

 

 

 

 

그리고 제가 젤 흐뭇했던 광경입니다

 

아래 오른쪽 사진을 보면

 

우리 아이와 어떤 언니가 각기 다른 방향에서 출발하여 저리 마주치게 되었고

 

두 어린이가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나갈까 싶었는데

서로 조심스러운 눈빛과 조심스런 움직임으로

서로 잘 피해서 겹쳐서? 지나갔어요~

전혀 조금도 밀치는 것 하나 없이 말이에요~

쏘 러블리들~~

 

 

 

집에서 점심을 먹이고 나왔고

혹시나 또 배고프다고 할까 봐 물과 육포 견과류 챙겨 나왔으나

벌써 다 먹어버려서 배고프다는 우리 13세 아들을 위해

한강 라면을 사줍니다

 

 

한강 하면 한강라면이라 하는데

코로나 이후로 이렇게 한강에 가족과 함께 나들이는 처음이라

한강라면이 뭔지 어떻게 먹는지도 몰랐답니다~

여기에서 한강라면을 삽니다

계산하시는 분께 창피함을 가리지 못한 목소리로 소곤소곤 물어봤어요

 

한강라면은 어디에 있나요?라고 여쭤보니 

봉지라면 골라오면 된다고 하셨어요

 

우리 아이는 오짬(오징어 짬뽕)을 골랐어요

저 하얀 용기에 봉자라면이랑 나무 젓가락을 넣어주시고 계산합니다

계산후

저기 오른쪽 끝에 보면 한강라면 끓이는 곳이 있는데,

저리로 이동합니다.

내용물을 넣고 용기 옆에 있는 바코드를 인식시키고

조리 시작을 눌러주시면 

요렇게 물이 나옵니다 

그리고 오른쪽 사진처럼 조리시간이 표시되면서 가열됩니다.

 

조리된 라면을 돗자리로 가지고 와서 맛있게 먹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챙겨 온 에어로켓 90도로 맞추어 놓고

 우리 돗자리를  다른 돗자리 사람들과 널찍하게 멀리멀리  떨어져서 깔고서

로켓 놀이합니다.

 

제법 높이 날아요~

로켓 앞부분이 말랑말랑 고무로 되어 있지만, 그래도 높이까지 날고서 내려오니까

조심하셔야 해요~

 

 

한참 놀고 애들도 쉬게 해주어야 할 타이밍일 때,

애들을 돗자리에 누워서

몇 분 동안 하늘 구름 관찰시켰습니다~

그러던 중 일을 마친 아빠의 연락을 받고

같이 저녁 먹고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오늘 주말 즐거운 하루 잘 보낸듯 하여 뿌듯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