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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에 대한 단상

 

 

 

 

아이가 졸업했다.

 

아이는 졸업식을 마치고 계단을 내려오며 나에게 말했다.

 

"나도 이제 외부인이네..."

 

그리고 나는 말했다...

 

"그러네.

 

넌 여기 졸업해서 외부인이 되었고,

외부인이었던 너의 동생은 곧 여기 입학하게 될거고, 또 졸업하게 될 것이고,

 

여기 계신 선생님도 일하시는 분들도

다른 학교로 가시거나, 퇴직하시거나..

여기에서 영원히 외부인이 아닐 수 없는 사람은 없구나.

 

그렇지 영원한 건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