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여정 제4회 윤's 고민상담소 <많이 하는 사람을 이길 수는 없는 것 같더라>
내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기까지는 평범 of 평범이었으나,
남과 다른 길을 가기 시작한 신랑을 내조(?)하기 시작하면서
아이를 키우면서 할 수 있는 일들을 닥치는 대로 했었다
독박 육아를 하는 일하는 엄마로서
늘 체력과 수면이 부족한 삶을 살았기 때문에
아이를 낳고 나서 그 아이가 10살이 되기까지
tv 프로그램 하나를 볼 수 없는 삶 이었었다.
2019년에 여섯 살 터울의 두 아이를 독박으로 키우며 잠도 제대로 못 자면서
회사까지 다닌 나는...
결국 나는 대상포진까지 오고
체력이 버텨주질 못해서
퇴사를 하게 되었고
2019년 3월에 퇴사를 하면서
바로 서유럽 여행을 친정엄마와 우리 아들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서 다녀왔었다.
그때 엄마와 아들과 함께 하는 여행을 준비차
꽃보다 할배 시리즈를 보게 되었고
그 출연진 분들의 주옥같은 명언들을 듣게 되면서
나pd의 프로그램을 즐겨 보게 되었다.
그리고 2019년 마흔이 되는 해에
꽃보다 누나에서
윤여정 선생님의 나이 마흔에 관한 이야기들을 하실 때에
감동과 감탄을 하며 몰입해서 봤었다.
(이건 나중에 또 올리겠다)
그런데 띠로리~
그러고 코로나 터져서
나는 학교도 어린이집에도 안 가는 아이들을 데리고
늘 집에서 아이들을 키우느라
결국 3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그 어떤 도전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이제 아이들이 여름방학을 끝내고 학교에서 정상수업을 하기 시작하자마자
뜻밖의 여정을 보게 되었는데,
결론은 너무 좋고 힐링이 되었다.
내가 이번에 43세가 되었는데
여기 나오는 한 인턴 작가가 42세라며
인생고민을 하는 장면에서
예전 꽃보다 누나에서
나도 60은 처음이라고 하셨던 멘트
그리고 너희들도 42살이 처음이라는 말씀
누구나 늘 고민하고
인생에 정답은 없다고 하시는 말씀들 모두 좋았다
너무 마음에 와닿아서
화면 캡처해서 올린다.
윤 선생님께서
42살 이야기하다가
그때 본인께서 정말 많이 일을 했었다고 하셨다
(아마 경력 단절된 윤 선생님께서 두 아이를 키우기 위해 일을 하셔야만 했을 것이다)
너무 일 필요했을 때였다고
근데 막 시켜주진 않다 보니 막 콩알 주워 먹듯이 하셨다고
많이 일 하라고 하셨다
"많이 하는 사람을 이길 수는 없는 것 같더라"라면서
말씀하시는데, 우와
지금 나한테 하시는 말씀인 것 같았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잘할 수 있는지
이런 것 걱정보다는
뭐라도 당장 경험하고
뭐든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열심히 블로그로 글도 쓰고
내가 좋아하는 것도 찾아낼 것이다.
뜻밖의 여정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이렇게 블로그에 글도 쓰고
예전에 큰 아이가 3살쯔음에는
아이를 데리고 작고 소소한 여행들을 하면서
한국관광공사에서 일하고 싶었던 기억들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그래 지금부터 시작이다
뭐라도 해보자!!
많이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