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전동으로 타임슬립~[공평도시유적전시관] 7세아이와 뚜벅이엄마 후기~강추드려요.
인터넷에서 추천한다는 공평도시유적전시관 제목은 여러 번 보았지만,
인사동에서 종각역으로 걸어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하고
재빨리 들어가보았습니다.!!
관람안내
화요일~일요일, 09:00~18:00
휴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전시해설
상설전시실 화요일~일요일, 11:00,14:00, 16:00 (온라인●전화●현장접수, 단 온라인 우선)
외국어 해설 영어, 일본어, 중국어(전화●현장접수)
온라인예약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관람안내 | 박물관소개 > 분관소개 > 공평도시유적전시관 | 서울역사박물관 (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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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도시유적전시관 홈 > 박물관소개 > 분관소개 > 공평도시유적전시관 인쇄 관람안내 관람시간 : 오전9시 ~ 오후 6시(입장마감 : 오후 5시 30분) ※ 2021년 11월 2일부터 시행 관람방식 : 자유
museum.seoul.go.kr
전시/관람 | 문화체험 |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seoul.go.kr)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한번에 쉽게 간편하게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yeyak.seoul.go.kr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 예약에서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을 검색하시고
2022년 공평도시유적전시관 전시 해설 운영에서 예약하기 하시면 됩니다.
문의 02-724-0135(안내데스크)
오늘 다녀온 한 줄 소감은
"오늘도 좋았지만, 다음엔 공평도시유적전시관 전시 해설 예약 신청하고 또 오고 싶어요!)

1호선 종각역에서 4분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공평도시유적전시관 발견!! 지하로 내려갑니다!
친환경적인 곳입니다.
비가 와서 우산을 사용하면, 보통 우산 비닐이 세팅되어 있는데,
이곳은 재사용으로 오래 사용 가능한 재사용 우산 커버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재활용 우산 커버는 사용 후 다음 관람객들을 위해 레인트리에 다시 걸어 주세요]라고
친환경 우산 빗물 제거기에 안내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이제 내부 사진입니다.
투명하게 땅 안을 볼 수 있게 되어있어서,
저는 예전 조선시대의 마을을 상상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7세 아이에게는 시야가 트여있는 공간에다가
바닥이 투명한 곳이라 신기해하며 즐거운 발걸음으로
이곳저곳 다 가보고 싶어 하며, 다 체험해보고 싶어 하는 소중한 공간이었습니다.
하지만 7세 아이와 함께 가면, 아이와 함께 해야 하니까
제가 원하는 만큼 텍스트를 볼 수 없어서
나중에 또 읽고 싶어서 사진으로 찍어왔습니다.
공평동 룰
공평동 일대는 조선시대 한양도성의 중심부에 위치하면서 일반 서민부터 왕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생활상이 한데 어우러진 곳이었다. 또 태화관, 종로YMCA 등 민족운동과 관련된 근대유적도 다수 분포해 두터운 역서적 층위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1978년 총 19개 도심재개발지구로 지정되었으며, 이후 6개 지구의 재개발 사업이 2010년에 완료되었다.
제 1●2●4지구는 재개발사업의 시행에 앞서 2010년 문화재 지표조사, 2014~15년 매장문화재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조선시대 초기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108동의 건물지, 500여 년 전 조선시대 골목길 등의 유구와 1,000여점의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한양도성 내 전모를 간직한 조선시대 생활유적으로 "조선의 폼페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유적을 보존해야 한다는 여론이 불거졌다.
수차례의 전문가 검토회의와 문화재 심의 끝에 당초 인근 청진지구와 같이 유적의 일부분만을 옮겨 전시하는 의견에서 보존과 상생을 위한 서울특별시와 사업시행자 간의 지속적인 노력에 힘입어 대도시 도심 유적으로서는 최초로 공평동 유적을 전면 보존하는 것으로 합의하였다.
이렇게 조성된 공평 도시유적전시관은 도시 유적의 역사성, 장소성, 사실성이 유지되어 장소적 맥락과 도시구조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으며, 옛 서울의 변화과정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장소가 되었다.
그동안 서울의 대단위 도시개발 과정에서 발굴되었던 유적은 사업성 등을 고려하여 유적의 주요 부분 일부만을 신축 건축물의 내부에 옮겨 전시하는 소극적인 방식을 취하였다. 그러나 공평지구의 개발과 보존사례에서 보여준 서울특별시의 역할은 도시의 역사와 개발이 상생할 수 있는 도시개발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서울특별시는 문화재 보존과 보호라는 기본원칙을 준수하면서도 민간의 손실 보전을 통해 개발과 보존이 공존하는 '공평동 룰(매장문화재 전면 보존의 전제와 기준)'을 마련하였고, 이는 향후 도시유적을 전면 보존할 경우 적극적으로 적용될 것이다.
2019년 폼페이를 다녀왔었는데,
2022년에는 조선의 폼페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곳에 와있네요!
당시 10살이던 우리 1호가 서유럽으로 여러 나라 다녀온 곳 중, 폼페이가 제일 재미있었다고 했었는데,
지금 13세인 아들과 같이 또 이곳에 와야겠습니다!
우와! 지표면 포함 5개의 층입니다!
행랑채 (주택의 바깥 부분인 대문 양쪽에 붙어 있는 주거공간)
건평방은 어디일까요?
체험방법
한양의 옛 모습이 잘 나타난 고지도 위에 지금 서울에 남아있는 조선시대 건물과 서울을 대표하는 주요 건물 모양 퍼즐을 완성하여 공평동 유적이 위치한 건평방은 어디인지 확인해 보세요
조선시대 한양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었어요. 적으로부터 한양을 보호하기 위해 산 능선을 따라 성벽을 쌓고 사람들이 드나들 수 있도록 4개의 커다란 문과 4개의 작은 문을 만들었어요. 성 안에는 왕이 사는 궁궐과 나라의 뿌리인 종묘와 사직, 주요 관청들이 모여 있어 나랏일을 논의하던 육조거리 그리고 나라와 사람들에 필요한 물건을 공급하는 시전 등도 만들었지요. 오늘날 공평동 유적이 위치한 견평방은 한양에서도 제일 번화한 운종가 북쪽에 자리하여 사람과 물건들로 항상 북적였던 곳이랍니다.
우리 7세 아이가 이곳에 와서 재미있어 한 체험이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체험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서,
같이 간 어른들이 같이 체험하기도 하고, 틈틈이 읽고 싶은 설명글들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전동 큰 집의 발굴면과 생활면
복원된 발굴면은 각 지점의 발굴 상태에 따라서 실제 생활면과 일치하거나 차이가 있다. 전통 큰집(Ⅳ-1,2,3,4)은 초석보다 아래에 있는 적심석 위주로 발굴되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발굴면의 높이가 생활면보다 낮다. 안마당 기단석이 비교적 잘 남아있어 이를 기준으로 생활면, 마당, 집의 높이를 추정하였다. 현재의 발굴면보다 약 30~60cm 높은 지면이 전동 큰 집의 마당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초석(Column Base Stone)
초석은 기둥의 아래에 놓여 지면의 습기로부터 나무 기둥을 보호하고 건물의 무게를 지면에 전달하는 돌이다. 초석을 놓을 때는 먼저 구덩이를 파고 여기에 작은 돌이나 모래를 층층이 쌓아서 땅을 단단히 한다. 이렇든 초석 아래 심을 박듯 쌓아 지면의 안정성을 높인 돌을 적심석이라고 한다. 오랜 시간이 지나 지상의 건축물이 다 사라진 경우에도 초석이나 적심석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집터를 발굴할 때 초석과 적심석을 기준으로 건물의 전체적인 규모와 구조를 추정할 수 있다.
VR 운영시간 안내
회차 | 운영시간 | 체험 소요 시간 | |
평일 | 주말 | ||
1회차 | 10:30~12:00 | 10:30~12:00 | 5~10분 |
2회차 | 13:00~14:30 | 14:00~17:00 | |
3회차 | 15:30~17:00 |
VR체험 바로 옆에 기와 체험도 있습니다.
기와는 어떻게 이어 올릴까요?
체험방법
1. 먼저 암키와를 오목한 부분이 위를 향하게 하여 지붕의 아래에서 위로 겹쳐서 이어보세요
2. 같은 방식으로 좌우에도 촘촘하게 붙여 놓아보세요.
3. 수키와는 볼록한 부분이 위를 향하게 하여 암키와끼리 만나는 틈을 가를 수 있도록 아래에서 위로 이어주세요.
기와는 지붕을 이는 데 쓰기 위해 흙을 구워 만든 건축 재료에요. 우리나라 전통 건축에서 기와는 수키와와 암키와로 구분되지요. 암키와는 가운데가 오목한 모양이며 지붕의 고랑이 되도록 젖혀 놓는 기와로 바닥에 깔 수 있도록 크고 넓게 만들었어요. 수키와는 빈 원기둥을 세로로 반 쪼갠 모양이에요. 지붕을 이을 때에는 암키와를 빈틈없이 지붕면에 깔고. 암키와와 암키와의 이음 부분에 수키와를 덮었어요.
이 체험활동은 아이가 정말 좋아했어요.
반대쪽에서도 남매로 보이는 두 아이가 힘을 합해서 신나게 하는 모습을 보았어요
석축은 어떻게 쌓았을까요?
체험방법
다양한 크기의 블록을 이용해 벽면의 그림을 따라 석축을 쌓아보세요
과거의 사진 현재의 사진 반으로 딱 나뉘어 있는 사진입니다.
와우~ 멋있어서 동영상으로도 찍어보았습니다.
구경하시죠!~
한복과 갓을 착용하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보세요
갑자기 미스터 선샤인에서 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유진: 뭘 산거야?
카일: 유진, 나 멋진 파이프가 생겼어. 봐 봐, 이런 기능도 있다고. 이거 이름이 뭔지 알아? 조선의 남자들이 다 쓰고 다니길래 나도 하나 샀어.
유진: 갓.
카일: 갓? 오 마이 갓!
조선인들은 언제나 신과 함께하는 건가?
순라꾼
조선시대 한양 도성의 야간 순찰대를 가리키는 말로 야경꾼이라고도 했다.
...
여리꾼 (가게 앞에 서 있다가 지나는 손님을 끌어들여 물건을 사게 하고 가게 주인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사람)
전기수 (조선 후기에 소설을 직업적으로 낭독하는 사람들을 일컫던 말이다.)
왈짜 (시전을 주름잡던 지방에서 올라온 기생들의 의식주 문제를 해결해주고 기방의 영업으로 발생하는 이익 일부를 챙겼다. 기방의 운영자이자 기방의 주요 고객이기도 했던 이들은 대전별감, 포도청 포교, 의금부 니장 등 직책이나 신분은 그리 높지 않았지만 힘 꾀나 쓰는 몇몇 제한된 부류가 있었다)
순라꾼 (조선시대 한양 도성의 야간 순찰대. 야경꾼 이라고도 한다.
직원분께서 캐릭터 한 장씩 챙겨 가져 가도 된다고 하셔서, 집에서 가져왔어요.
색칠놀이도 하면서 전기수나 순라꾼에 대해 설명해 주고 싶네요~
이곳은 유리 바닥이 아닌
조선시대 전동 마을 터를 직접 양 쪽으로 보면서
타임슬립 하여 마을 길 걷듯 걷도록 만들어진 곳이었어서 개인 적으로,
제일 맘에 든 공간이었어요.
흑흑 그런데 사진을 남겨두질 못했었네요.. 아쉬워요
다녀온 후로 또 가고 싶은 곳이었어요.
엄마도 이곳에서 함께 하셨는데요.
엄마가 어렸을 때, 한옥에 사셨던 터라, 유리 바닥 아래로 보이는 고방, 토방, 행랑채, 부엌 등을 보시면서 예전 기억이 나셔서 좋아하셨던 것 같아요
아이들을 위한 체험활동들도 곳곳에 잘 배치되어 있던 이곳은
3대가 함께 해도 좋은 곳이에요!~
곧 겨울방학이 다가옵니다.!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으로 해설 예약하시고 방문하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